미국 국방부가 올해 12월로 예상됐던 연례 국방장관급 협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SCM은 양국 지도부의 일정 충돌에 따라 상호 합의 하에 결정된 결정이다.
SCM이 당해 연도에 열리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SCM이 예정된 해에 열리지 못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8년에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 등으로 회의가 1999년 1월로 연기되었고, 1980년에는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 여파로 혼란이 계속되면서 열리지 못했다.
미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양국은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을 협의하면서 공지통신무전기성능개량(SATURN) 사업을 통한 공지통신 능력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