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 20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위한 자금 이동 네트워크 소속 10명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OFAC에 따르면 이들은 레바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이란을 오가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수억 달러의 현금을 운반했다. 이를 통해 헤즈볼라는 공식 금융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외화를 확보하며 제재를 우회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튀르키예 사업가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연계된 자금을 헤즈볼라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OFAC는 헤즈볼라가 쿠드스군의 지휘 아래 이란 정권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헤즈볼라를 제재 대상으로 재지정했다. 미 당국자는 이번 조치가 헤즈볼라가 이란 정부와 쿠드스군을 대리해 행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헤즈볼라 자금 운반책 10명 제재…이란 연계 자금줄 차단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자금 이동을 도운 혐의로 개인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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