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8793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2월 21일부터 2027년 12월 21일까지 1년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공시한 8건의 장기공급계약 중 두 번째 규모이며, 누적 규모는 약 5조 18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이후 실리콘 캐패시터, AI 서버용 MLCC, 인덕터,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주요 부품을 대상으로 장기공급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50여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 또는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산업의 성장에 따라 고성능·고신뢰성 MLCC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3조 7633억 원, 영업이익 69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