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핼러윈을 맞아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 주요 번화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골목길 일방통행과 출입통제 등 특별 안전관리에 나선다.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이동 방향을 제한하고, 혼잡이 심해질 경우 골목 외곽부터 추가 진입을 차단한다. 경찰은 31일 핼러윈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전국 28개 지역에 연인원 780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를 찾아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경찰은 인파가 밀집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면 긴급성이 높은 ‘코드1’ 이상으로 분류해 경찰력을 신속히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정부와 함께 좁은 골목의 입간판 등 보행 방해물을 정비하고 환풍구와 맨홀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경찰은 핼러윈 분장을 이용한 범죄예방에도 나선다. 번화가와 지하철역 주변에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모의 총포나 흉기를 소지한 사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중운집 장소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KBS는 경찰이 특공대 장갑차까지 동원해 인파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7천8백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오늘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사이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의 총포나 흉기 소지를 단속하고, 가짜 경찰 제복 착용도 단속할 예정이다. 핼러윈 당일, 이태원 일대는 오늘 저녁 6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행 차단될 예정이다. 인파가 위험 수준에 이르면, 골목길과 지하철역 출입구도 통제될 수 있다.
SBS는 오늘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과 홍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BC는 향년 87세로 별세한 배우 최불암 씨 빈소에 동료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문화예술분야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