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인해 대기질이 악화되었으며, 핀란드 싱크탱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지난달 약 3,5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8월 추정치인 1,700명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이다. CREA는 초미세먼지(PM2.5)에 단기간 노출된 뒤 며칠 안에 발생한 사망자를 추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약 5,780만 명이 건강에 해롭거나 위험한 수준의 대기질에 노출되었으며,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호흡기 질환자는 33만3천 명에 달한다. 올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산불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누산타라 아틀라스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화재의 영향을 받은 면적은 약 191만7천 ㏊로, 서울 면적의 약 32배에 해당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7만2천 명을 진화와 인공강우 작업에 투입하고, 의료진과 보건 인력 2100명을 피해 지역에 배치하며, 마스크 530만 개를 나눠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