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불암(1940~2026)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유족은 발인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9시에는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거행되며,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추모곡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부른다. 장례미사 후 오전 10시40분께 운구 행렬은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본부로 향한다. 고인은 생전에 장지로 향하기 전 반드시 초록우산에 들러달라는 뜻을 전했다.
초록우산 임직원들은 사옥 앞에 도열해 고인의 영정을 맞이하고, 직원 대표가 추도사를 전할 예정이다. 영정은 재단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맺고, 장지인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은 1981년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를 양자로 들이는 에피소드로 초록우산(당시 한국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5년부터 별세 전까지 41년간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국내외 소외 아동 지원에 앞장섰다. 1990년대에는 해외후원회 결성을 이끌고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해외 아동복지 현장도 직접 찾았다.
고인은 지난 10월 29일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