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남미 5개 도시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마무리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이번 투어는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총 14회 공연에서 85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은 정규 5집 '아리랑'의 수록곡과 '다이너마이트', '버터', '아이돌' 등 대표 히트곡으로 채워졌다. 특히 한국 전통 정자와 경복궁 경회루, 태극기 등 한국 고유의 미학적 요소를 무대에 담아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 나시온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현상'으로 소개했고, 브라질 매체 밴드왜건은 이번 무대를 “팬들을 향한 러브레터”라고 평했다.

투어 기간 동안 남미 전역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컸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공연 당시 관객의 96%가 외지에서 유입되어 약 460억 원 규모의 소비를 유발했다. 보고타에서는 항공 예약률이 급증했고, 리마에서는 차량 호출이 폭증하는 등 관광, 숙박, 교통 지표가 상승했다. 방탄소년단은 “남미는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였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남미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 대만 가오슝을 시작으로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