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한 계절 동안 카페를 오가는 사람들의 만남과 관계를 담은 작품이다. 서로 다른 네 쌍의 인물이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김종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김민하는 김종관 감독의 오랜 팬이었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하나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다양한 연기 방식을 시도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김민하와 주종혁은 극 중 짧은 만남만으로도 미묘한 설렘을 자아낸다. 주종혁은 김민하와 함께한 장면을 회상하며 “한 프레임에 3초 나온다. 그 순간 ‘환상이구나’ 느꼈다. 공기도 완벽했고, 들숨날숨 박자가 완벽했다. 그 분위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아슬아슬한 거리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커플의 묘미가 닿을락 말락하는 간질간질함이다. 보시는 분들에게 ‘둘이 만났게요? 안 만났게요?’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게 매력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심은경은 소설가 혜진 역을 맡아 이희준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인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희 커플이라고 해야 될지... 저희 커플의 매력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 맞는 거다. 모든 게 안 맞고, 심지어 서로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로 맞지 않는 두 사람이 관계를 이어가는 과정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관 감독은 이번 작품이 작고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그는 '더 테이블'과 같이 자신의 '시그니처 프로젝트'로 구상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김 감독의 팬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민하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랐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오는 4일 극장 개봉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종관 감독(오른쪽 첫번째)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https://img1.newsis.com/2026/11/02/NISI20261102_0021515614_web.jpg?rnd=2026110215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