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의 경험과 데이터를 반영한 예지정비 기술을 도입해 설비 고장 전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제선설비부와 EIC기술부가 각각 코크스 운반 차량과 유량 밸브의 상태 변화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술은 설비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흐름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돌발 장애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제선설비부 최태현 사원은 코크스를 제조·이송하는 코크스 운반 차량의 움직임과 흔들림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크스 운반 시 발생하는 진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케이블 노후와 연결부 풀림 등 6건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차량의 갑작스러운 정지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지원했다.

EIC기술부 최동열 대리는 후판공장에서 물과 가스의 흐름을 조절하는 유량 제어 밸브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순간적인 흔들림이나 측정 오차는 걸러내고, 설비 운전 상황에 따라 정상 판단 기준을 자동으로 조정해 밸브 이상으로 흐름이 달라지는 현상을 찾아낸다. 이상이 발생하면 알람을 보내 신속한 정비를 지원하고, 대응 시간을 줄여 제품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현장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예지정비 기술을 다양한 생산공정에 적용해 설비 관리의 효율성과 생산 안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은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장 직원들이 개발한 설비 이상 예지 시스템을 활용해 고장 전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선설비부는 코크스 운반 차량의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케이블 노후와 연결부 풀림 등 6건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IC기술부는 후판공장의 유량 제어 밸브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