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산단에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1만8000평 규모의 순천사업장에서는 우주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을 통합·조립하게 된다.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사용되는 75톤(t)급 엔진과 발사체 1, 2, 3단 조립 및 성능 검증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순천사업장은 누리호 뿐만 아니라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기술 시연체는 물론 한화가 자체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제작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뉴스1에 따르면, 순천사업장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제작과 조립을 지원하고 차세대발사체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이다. 2024년 2월 착공하여, 내년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부터 순천사업장이 발사체 단별 조립을 담당할 계획이다. 조립된 발사체는 해상을 통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운송되어 최종 결합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메탄엔진, 추진제 탱크 등 발사체 핵심 구성품 생산을 통해 순천사업장을 민간 우주경제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 방침이다. 2029년 자체 개발 발사체를 통해 글로벌 우주수송 시장에 진입하고, 2033년에는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를 활용한 상용 발사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총괄은 대한민국 우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지역 제조기업의 우주산업 참여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