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11시 37분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하천변에서 나일왕도마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하천 제초 작업을 하던 인부가 수풀 속에 있는 도마뱀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마뱀을 밖으로 유인해 안전하게 포획했다. 포획 과정에서 인명 피해나 도마뱀의 외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포획한 도마뱀을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내 실종된 개체가 맞는지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동일 개체로 확인될 경우 앞서 소유주라고 주장한 30대 남성 A씨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야생생물법 위반 혐의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포획을 계기로 정확한 소유 관계와 위법 사항 여부를 조사해 정식 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일왕도마뱀은 국제멸종위기종 2급으로, 적법한 신고 절차 없이 양도·양수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1일 해당 도마뱀이 산책로를 배회하는 영상이 공유되면서 시와 소방당국은 포획틀 설치 등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