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관영 IRNA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이라크 유조선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특별 허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이라크 정부가 다양한 외교 경로를 통해 이란 측에 자국 유조선의 통과를 거듭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최근 이라크를 방문했을 당시 이라크 측이 해당 문제를 주요 요청 사항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허가 대상이 된 유조선의 구체적인 규모나 통과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및 선박 공격 위협 등으로 인해 통항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화물선은 7척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