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 운항에 투입된 팬스타 아크로호는 화학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 수출 화물을 싣고 부산을 출발해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를 거쳐 10월 5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4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국내 선사가 컨테이너선으로 북극항로를 왕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 항로보다 거리가 약 35% 단축되며 운항 기간도 열흘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항을 바탕으로 2030년 정기 항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북극해의 얼음과 기상 상황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서명원 선장은 극지 운항 전문 교육을 마쳤으며, 실시간 기상 정보와 아이스차트를 확인해 해빙 상태에 따라 우회 항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극항로 상당 부분이 러시아 관할인 점과 관련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컨테이너선, 북극항로 첫 시범 운항 시작
국내 선사의 컨테이너선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위해 2026년 8월 22일 밤 부산항을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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