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0일 오전 7시 34분쯤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지질청(SGC)은 이번 지진이 최근 10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진으로 바예델카우카주, 리사랄다주, 마니살레스 등지에서 건물 붕괴와 시설 파손이 보고됐다. 사망자 집계는 언론사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최소 47명에서 최대 6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예델카우카주에서는 2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이 중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 마니살레스에서도 2명이 숨졌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매몰자를 찾는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피해 지역에 통합지휘본부(PMU)를 설치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페레이라,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6개 지역 공항의 운항이 중단됐다. 당국은 추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피해 건물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