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리산 바람이 지나고, 별빛 아래 차 한 잔'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 정지아 작가는 자신의 삶과 문학,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작가는 학벌이나 사회적 성공보다 이웃과 일상을 나누고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평범한 삶이 지닌 가치를 역설했다. 강연에 앞서 구례향제 줄풍류 공연이 식전 행사로 열려 고찰의 분위기를 더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이번 강연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세상을 이루는 화엄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화엄사는 이번 '화야몽'을 계기로 사찰 문화 행사를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체류형 인문 여행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화엄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22회 화엄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