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인근에서 대형 도마뱀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주민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출몰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수원시와 소방당국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도마뱀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지역은 학교와 어린이집, 도서관 등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수원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다. 수색 현장에는 자신이 해당 도마뱀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A씨가 나타나 한 달 전 잃어버린 반려동물이라고 진술했다. 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개체가 나일왕도마뱀인지 여부와 실제 소유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일왕도마뱀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으로, 관련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양도·양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수원시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 사안을 한강유역환경청으로 이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