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지난 30년간 무용원이 쌓아온 교육적·예술적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경아 무용원장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용원이 실기·창작·이론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무용가들을 배출해왔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세계 주요 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과 교수진, 재학생, 영재교육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무대를 선보인다. 21일에는 조주현 교수의 'K-ARTS 컨서버토리 2026'과 김기민이 연출·재구성한 '돈키호테 스위트'가 공연된다. '돈키호테 스위트'에는 김기민을 비롯해 이은원, 한성우, 박선미, 정은영, 안재용, 전민철 등 동문과 재학생이 출연한다. 22일에는 신창호, 안성수, 전성재 교수의 현대무용 작품이, 23일에는 안덕기, 정재혁 교수의 한국무용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간담회에서는 창작 교육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신창호 교수는 과거 단일 전공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재는 전공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주현 교수는 최근 홈스쿨링 후 해외로 바로 진출하는 발레계 경향에 맞춰 교육 환경과 지원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공연 기간 해오름극장 로비에서는 기념 전시가 열리며, 12월에는 디지털 갤러리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