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용산공원 활용 공공주택 공급 관련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용산공원 내 공공주택 공급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63.9%로 '찬성한다'는 응답 32.0%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 중 '매우 반대'는 46.7%, '대체로 반대'는 17.2%였으며, 찬성 의견은 '매우 찬성' 16.7%, '대체로 찬성' 15.3%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은 성별, 연령, 거주 권역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서 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공원 훼손'이라는 응답이 81.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토양오염 정화 등에 따른 신속한 공급의 어려움'(42.3%), '도시 기반시설 부담 가중'(41.9%)이 뒤를 이었다. 찬성 측은 '무주택자 주거 안정 기여'(69.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정부 협의 및 주택 공급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공공적 가치 보전과 시민들의 우려를 면밀히 살펴 공공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