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666개 팀이 2056대의 로봇을 출전시켜 51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회 기간 중 ‘2026 세계로봇콘퍼런스’도 함께 열려 관련 기술이 전시됐다. 육상 종목에서는 로봇의 비약적인 발전이 확인됐다. 100m 달리기 예선에서 한 로봇은 9.39초를 기록해 우사인 볼트의 세계 기록인 9.58초를 앞섰다. 시험 경기에서는 9.32초를 기록한 사례도 보고됐다. 제자리높이뛰기에서는 2.88m의 기록이 나왔다. 다만 높이뛰기 기록은 인간의 도움닫기 기록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육상 종목이 완전 자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스포츠 외에도 가사 노동, 소방 구조 등 산업 현장 응용을 염두에 둔 종목이 대폭 늘었다. 중국의 로봇 산업 확대에 대해 미국은 견제에 나섰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국가안보를 이유로 신규 외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장비 승인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미 국방부는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를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에 올렸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중국의 로봇 생산력과 개발 속도를 과시하는 무대라고 평가하면서도, 대규모 현장 배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개최…기술력 과시
중국 베이징에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 로봇들이 육상 종목에서 인간의 세계 기록을 상회하는 성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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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이좡(E-Town)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려 한 로봇이 출발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중국 100개, 국외 5개 등 총 105개 팀이 자율주행(42개 팀)과 원격 조종(63개 팀) 부문으로 나눠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9.](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01190425_web.jpg?rnd=2026041909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