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국영방송에 출연해 북한과의 비자 면제 협정 초안이 마련됐으며, 일부 기술적인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고 밝혔다. 리젠코프 장관은 최근 휴가차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 전반과 외교 당국 간 접촉, 비자 면제 협정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3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루카셴코 대통령은 북한 주재 대사관 개설과 비자 면제 협정 체결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의 외국인 입국 통제 정책으로 인해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일반적인 자유 여행이 허용될지는 미지수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사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기존에는 주로 외교·공무 관련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해 왔다고 설명했다.
북한·벨라루스, 상호 비자 면제 협정 체결 임박
북한과 벨라루스가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 비자 면제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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