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존 제조사의 자체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제3자 전문기관의 검사를 거치도록 전기용품안전법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시중의 저질 불량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독립행정법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의 심사를 통과한 제3자 기관의 검사를 거쳐 안전 기준인 PSE 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만 유통이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소위원회 논의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법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1년간의 경과 조치를 거쳐 2028년 초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일본 내 보조배터리 관련 사고는 2021년 51건에서 2025년 192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최근 오사카 지하철 내 발화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4월부터는 항공기 내 사용도 금지된 상태다. 일본 당국은 유통 제품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전극 불량 등 제조 공정상 문제가 발화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