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2~23일 기준 에볼라 확진자는 5514명, 사망자는 264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47.9%에 달하며 최근 일주일 사이 31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번 유행은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사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는 이번 유행이 기록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역 당국은 검사실을 1곳에서 19곳으로 늘리고 병상을 13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대응 역량을 확대했으나, 이투리주를 중심으로 한 치안 불안과 분쟁,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 등이 방역 활동을 저해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은 발병 선언 이후 인도주의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11건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WHO는 향후 몇 달이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출 결정적인 시기라며, 피해 지역의 교전 중단과 보건 인력의 접근성 보장을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확진자 5500명 돌파…치명률 47.9%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5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사태를 중대한 고비로 규정하고 방역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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