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입수한 미 국무부 문건과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향후 몇 주 내에 2016년부터 2026년 사이 발급된 상용(B1) 및 관광(B2) 비자 소지자 중 망명을 신청했거나 신청 중인 이들의 비자를 취소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국토안보부(DHS)와 협력해 진행되며, 단기 방문 목적으로 입국한 뒤 영구 체류를 위해 망명을 신청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비자 취소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자 수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들은 비자가 취소되더라도 즉각적인 추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망명 심사가 진행 중인 경우 체류 자격이 재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명 제도가 이민법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이번 조치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비자 일괄 취소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