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등 10개 유관단체로 구성된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40분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서 정부의 이전 방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과천 부지 내 일부 마사시설을 먼저 이전하고 주택을 먼저 착공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비대위는 주택 공급이라는 정책 목적은 이해하나, 105년 말산업의 뿌리와 2만 4000여 종사자의 생존권을 담보로 한 일방적인 조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주마 관리에 필요한 숙련 인력 이탈과 경마 시행의 안정성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대체 훈련시설로 검토 중인 화성 화옹 말조련단지에 대해서도 환경 규제와 인허가 문제, 조명시설 설치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며 실현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선이전·선착공 방침 중단, 대체 부지 및 인프라 선제 확보, 종사자 고용 대책 마련, 이전 절차의 투명한 공개 등 4대 요구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