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집은 개발 전 주민을 강제로 퇴거시키는 대신 이주할 임대주택을 먼저 마련하는 '선이주·후개발' 방식을 적용한 쪽방촌 정비 사례다. 총 182호 규모인 해든집은 지난해 9월 142가구가 먼저 입주했으며, 이번 추가 선정으로 전체 공급이 마무리된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총 84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회의를 거쳐 쪽방 거주 기간과 주거 여건, 장애 여부, 강제퇴거 위기, 주택 근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2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자에는 과거 양동 제11·12지구 거주민 6명과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주민 27명이 포함됐다. 선정된 가구는 계약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입주민에게 싱글침대와 소형 가전 등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건물 내 사회복지시설인 '해든센터'를 통해 의료·간호 상담 및 자활 지원 등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주거 지원이 시급한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