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쯤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 나체에 망사스타킹만 착용한 채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장실에 있던 여성이 A씨를 발견해 신고하려 하자, A씨는 남자화장실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고 건물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과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발생 약 1시간 만에 현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최근 두 달간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에서 세 차례 목격된 '복면 알몸남' 사건도 별도로 추적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숙사 인근 강제추행 신고를 시작으로 7월 안산자락길 나체 남성 목격, 지난 19일 무악학사 인근 재학생 강제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세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CCTV와 DNA 등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