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2.9% 하락한 208.4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7거래일간의 누적 낙폭은 7.5%에 달한다. 이번 주가 약세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내년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서버 가격을 최대 15%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주요 고객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에 지분을 투자하는 '순환금융' 방식에 대한 비판과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정치권의 반발 기류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하락세와 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 하락했으며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AI 종목 바스켓과 AI를 제외한 S&P 500 지수 간 40일 상관계수가 -0.6 수준으로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AI 종목에서 이탈한 자금이 증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블룸버그는 AI 인프라 기업들이 여전히 S&P 500 이익 성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AI 산업의 성장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오는 26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AI 관련주 전반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로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7거래일 연속 하락…실적 발표 앞두고 AI주 경계감 확산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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