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최근 장기화된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2도 높았고, 8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평균기온은 27.9도로 평년보다 1.6도 높았다. 강수량은 7월 220.0㎜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약 27% 적었으며, 8월 15일까지는 17.3㎜에 그쳐 최근 10년 평균의 약 7% 수준에 머물렀다. 기상청 농업기상관측 지점의 지중 10㎝ 토양수분을 분석한 결과, 8월 중순 토양수분은 평년보다 12~1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낙엽 역시 고온과 강수 부족으로 수분 함량이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낮은 상대습도로 인해 수분 회복이 제한적인 상태다. 이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올해 7월 7건, 8월 15일까지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여름철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산불이 대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상 상황과 산림연료의 수분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연료 저감형 숲가꾸기 등 예방 중심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폭염·가뭄 지속에 산불 위험 증가
올여름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림 내 토양과 낙엽의 수분 함량이 낮아지면서 여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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