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5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배런 트럼프를 어디서 죽일까'라는 영어 문구로 시작하는 3분 분량의 영상을 방영했다. 해당 영상에는 뉴욕 트럼프 타워 등 배런이 주로 머무는 장소들이 그래픽으로 노출됐으며, 1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언급하는 음성이 포함됐다. 미 비밀경호국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보호 대상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트 헤링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보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을 겨냥한 이란 측 영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이란 강경파 매체들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반복적으로 위협해왔으며, 배런이 공개적으로 지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당시 이란의 암살 위협을 언급하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 정부는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제거 이후 이란 및 연계 세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