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현지시간 24일 수도 키이우에서 독립기념일 행사를 열고 육·해·공을 아우르는 약 100대의 무인 무기체계를 공개했다. 키이우 중심가인 흐레샤티크 거리에는 전투, 정찰, 군수품 운반, 부상병 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지상차량(UGV) 수십 대가 등장했다. 드니프로강에서는 러시아 흑해함대에 대응하기 위한 무인수상함 9척이 공개됐으며, 상공에서는 정찰·폭격용 무인항공기와 요격 드론 등이 비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년간의 전쟁을 거치며 완전히 새로운 방위산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국방비 부족분을 언급하며 동맹국들의 지원과 서방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국방비 활용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