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형사12부(정한근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상해, 폭행, 절도 혐의로 기소된 정재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정재환 측 변호인은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고 범행 이후의 행동 등 비정상적인 정황이 확인된다며 정신 감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수사 단계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등을 검토한 뒤 향후 정신 감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이 제출한 4000쪽 분량의 엄벌 탄원서를 확인했다며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추가 제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재환은 지난달 4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재환이 범행 후 인근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를 훔치고,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도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다음 공판은 9월 11일 오전 10시 40분에 열릴 예정이다.
친구 살해 혐의 정재환 첫 공판서 정신 감정 요청
술자리에서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재환(24)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정신 상태에 대한 감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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