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6일 오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보테코시강 일대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순례객, 현지 경찰관 등이 포함됐다. 인접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6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난으로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한국 외교부는 외교부, 소방청, 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27일 네팔에 파견해 수색과 구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네팔 정부는 라수와, 누와콧, 다딩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나 도로 유실과 통신망 단절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는 빙하에서 발생한 눈과 바위 사태가 강을 막았다가 무너지면서 돌발 홍수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구조 작업 강화를 지시했으며, 네팔 정부는 인도와 중국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