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무안공항 내 콘크리트 둔덕인 로컬라이저가 관련 규정을 위반해 설치됐음을 인지하고도 적법하게 설치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두 차례 배포한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이 확보한 내부 문서에는 이들이 로컬라이저의 위법성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치는 참사 이후 진행된 경찰 수사 중 첫 사례다. 경찰은 현재까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67명을 포함해 총 74명을 수사 중이나, 국토부 장차관 등 윗선의 개입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번 송치가 실무자 위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책임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