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황인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7일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를 받는 정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중국인 유학생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경산 인근 쓰레기 수거장과 경주 보문단지, 경기도 등 전국 곳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후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정황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사이코패스 검사 실시를 검토 중이다. 정 씨는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자 가족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스토킹 범죄 가능성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