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울산여객·남성여객·한성교통·유진버스·학성버스·대우여객 등 6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28일 새벽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로 28일 첫차부터 예고됐던 전면 파업은 철회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시급 5% 인상, 2028년부터 정년 65세로 연장, 식비 1000원 인상,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행 등이다. 노사 간 최대 쟁점이었던 813억원 규모의 미적립 퇴직금 문제는 울산시의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올해 15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약 45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7차례의 교섭이 결렬되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5.71%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한 바 있다. 울산지역 시내버스는 108개 노선 709대가 운행 중이며, 지하철이 없는 울산의 대중교통 특성상 파업 시 시민 불편이 우려됐으나 이번 합의로 교통대란을 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