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시오타 치하루가 한국의 역사와 대전 원도심인 소제동, 인동 등에 축적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대형 설치 신작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작가는 수십만 가닥의 실을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비롯해 영상, 실과 유리 조형,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억과 부재, 삶과 죽음 등 인간의 근원적인 경험을 조명한다. 관람객은 1922년 건립된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을 복원한 헤레디움과 소제동의 흔적을 간직한 아트사이트 소제 두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함선재 헤레디움 관장은 이번 전시가 대전이라는 도시와 헤레디움이 품고 있는 시간 위에 작품을 새롭게 엮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