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광복 75주년, 안양시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020년 시민기자단이 작성한 해당 게시물은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하며 그의 생애와 의료 활동을 조명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게시 당시에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최근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비공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상호는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배우 하영은 방송을 통해 증조부 안상호를 언급했으나, 이후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영 또한 자필 편지를 통해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언급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지역 기록 아카이브인 '경기도 메모리'에는 안상호의 송덕비가 '친일 시설'로 분류되어 기록되어 있으나, 안양시는 해당 송덕비의 실존 여부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