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씨의 발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 씨는 지난 5월 1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나,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 소속 부 모 경장이 이를 허위로 종결 처리했다. 이후 장 씨는 101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부 경장을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부 경장은 사건을 종결한 뒤에도 재신고가 접수되자 수색에 참여하거나 위치 조회를 하는 등 모순된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부 경장의 행위와 더불어 실종팀의 야간 상황보고서 등을 토대로 내부 결재 과정에서 윗선의 관리 감독이 적절했는지 감찰하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시신 훼손이 심해 사망 경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사망 직전 행적을 확인하고 있으며, 범죄 연루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