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유럽 담당자와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유럽 내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을 대거 이동시켰으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재고 2330발 중 약 65%인 1500발가량을 이란전에서 소진한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 주재 미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방어 능력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마틴 오도널 나토 군사대변인과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유럽의 패트리엇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미 국방부는 전역에서 국민과 국익을 지킬 충분한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25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회동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보당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미국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행동을 확대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나토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