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지난 27일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현장 재현 실험을 실시했다. 경찰은 장 씨의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해 야자수 가지에 끈을 묶고 무게를 지탱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목맴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서도 외부 충격에 의한 특이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목뿔뼈 골절이 확인된 바 있다. 다만 국과수는 시신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족과 지인들은 장 씨가 평소 해당 농장을 무서워해 출입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실종 초기 담당 경찰관이 신고를 허위로 종결하고 관련 기록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태다. 해당 경찰관은 구속 후 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며,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추가 감식 등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 실종 여성 사망 사건, 경찰 재현 실험에도 의혹 지속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장모 씨가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목맴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재현 실험을 진행했으나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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