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2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초기 재건 비용을 40억~50억 달러(약 5조 5000억~6조 9000억 원)로 추산했다. 와글레 장관은 해당 수치가 잠정적인 추정치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빙하가 붕괴하며 발생했다. 급류가 국경 마을과 교량, 도로, 수력발전소를 덮치면서 29일 기준 네팔 내 사망자는 626명, 실종자는 242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티베트 지역을 포함한 전체 실종자는 3000명에 육박한다. 특히 네팔 전체 발전용량의 12%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전력 공급과 수출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올해 네팔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2.3%로 전망한 바 있으며, 이번 인프라 파괴가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