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등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 당국은 1만 3000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홍수로 인한 교통망과 기반 시설 파괴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 총리는 SNS를 통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구조와 치료, 식량 및 주거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히말라야산맥의 기후변화로 인해 랑탕리룽산 인근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빙하 붕괴 과정에서 규모 5.2 지진과 유사한 충격이 발생했고, 이후 토석류가 하류로 휩쓸려 내려가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네팔 정부는 당초 자체 역량으로 대응하겠다며 국제 사회의 구조팀 파견 제안을 거절했으나, 이후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와 법의학 조사 등 일부 분야에 한해 외국 전문가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래퍼 출신인 샤 총리는 2022년 카트만두 시장 당선 이후 부패 척결과 행정 개혁을 내세워 젊은 층의 지지를 얻으며 지난 3월 총리에 취임했다. 그러나 취임 후 행정명령 위주의 국정 운영과 비선 참모 논란 등으로 정치적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 재난 대응 결과가 그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팔, 대규모 홍수로 469명 사망···래퍼 출신 샤 총리 위기 대응 시험대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최소 469명이 사망한 가운데, 취임 5개월을 맞은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가 국가적 재난 대응 능력을 검증받는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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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7e01b90392f24088893cf6a0fe159b4c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