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우려스럽다며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화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기존 35%에서 57.5%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워시 의장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경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과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장기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국채 재매입 확대를 추진하는 등 재정 당국과 통화 당국 간의 정책 불협화음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