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9일 성명을 통해 자포리자 원전이 지난 20일 드니프로강 북쪽의 군사 활동으로 유일한 외부 전력선인 330kV 페로스플라브나-1 선로와의 연결이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원전 측은 현재 6기의 원자로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냉각을 위해 비상 디젤 발전기를 가동 중이다. IAEA 현장 전문가팀에 따르면 원전은 규제상 최소 요구치인 약 10일 분량의 디젤 연료를 비축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외부 전력 복구 또는 추가 연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원전이 완전한 블랙아웃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3월부터 러시아군이 점령 중이며, 원자로 6기는 2022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IAEA는 전력선 복구를 위한 국지적 휴전 구역 설정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