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FIFA 관계자 3명이 9월 둘째 주 2박 3일 일정으로 협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의 활동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FI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공동으로 지난 21일 협회에 공문을 보내 혁신위 논의 내용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공문에는 제3자가 협회의 독립성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FIFA 정관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출범한 혁신위는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휘영 문체부 장관 등이 참여해 축구계 쇄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혁신위는 최근 축구협회장 선거 제도 개선을 권고했고, 협회는 이를 수용해 정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FIFA의 이번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혁신위 활동이 제동을 걸릴 가능성이나, 향후 국제대회 참가 금지 등 협회에 대한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