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소니뮤직과 워너뮤직 산하 음악 출판사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앤트로픽과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벤저민 만 공동창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원고 측은 앤트로픽이 AI 모델 '클로드'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으로 보호된 수만 곡의 가사와 악보를 무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불법 토렌트, 스크래핑, 해적판 도서 스캔 파일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저작권 관리 정보(CMI)를 조직적으로 조작하거나 삭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원고 측은 이번 행위를 지식재산권 절도로 규정하고, 침해 작품 한 건당 최대 15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불법 학습 데이터의 영구 폐기를 요구했다. 앤트로픽 측은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트로픽은 앞서 지난해 9월 작가 및 출판사들과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