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항공 영상에 따르면 키디야 스피드 파크의 일부 구간인 '더 블레이드'는 주변 지형보다 약 70m 높게 솟아오른 형태로 설계됐다. 이는 20층 높이의 건물과 맞먹는 수준으로, F1 서킷에서는 보기 드문 구조다. 해당 서킷은 독일의 헤르만 틸케와 전 F1 드라이버 알렉산더 부르츠가 설계를 맡았으며, 총 길이 7.7km에 21개의 코너를 갖출 예정이다. 한 바퀴를 도는 동안 고도 차이는 108m에 달하며 예상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 이상이다. 사우디 모터스포츠 컴퍼니의 칼리드 빈 술탄 알-압둘라 알-파이살 왕자는 트랙이 2027년에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변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완공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제다 코니쉬 서킷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나, 개최지 이전 시점은 2028년이나 2029년이 될 가능성이 있다.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는 해당 서킷 설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