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낮 남성 2명이 오스트리아 빈 응용미술관에 침입해 전시 중이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입장권을 구매해 박물관에 들어온 뒤, 망치로 전시 진열장을 부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장면은 박물관 내부 CCTV에 포착되었으며, 경찰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수배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신장 약 175cm의 마른 체격으로 검은색 옷과 운동화를 착용했으며, 검은 머리와 턱수염을 기른 상태다. 도난당한 목걸이는 1939년 프랑스 보석 업체 반 클리프 앤 아펠이 이집트 왕실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백금에 673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으며 무게는 200캐럿에 달한다. 이 목걸이는 과거 이집트 나즐리 왕비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 소더비 경매 당시 평가액은 약 400만 달러, 한화로 약 55억 원 규모다. 해당 박물관은 반 클리프 앤 아펠과 공동 특별 전시를 진행 중이었으며, 사건 직후 잠시 폐쇄되었다가 28일 재개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