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 운영 대상은 전체 시내버스 노선의 약 20%에 해당하는 35개 노선, 총 542대다. 일반버스 24개 노선과 좌석버스 11개 노선이 포함됐으며, 현금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선 위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현금 이용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요금함 유지·관리와 수입금 계수 등에 지속적인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금만 소지한 승객은 우선 버스에 탑승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통시장 등에서 교통카드 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버스 내·외부 홍보물 등을 통해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향후 부산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민 불편 사항과 운수업체 의견, 민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제도 변화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