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합한 채무조정 확정자는 9만7199명으로 집계됐다.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2022년 12만1095명에서 지난해 18만9062명으로 3년 만에 56.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확정자 중 개인 채무조정은 8만5044명, 자영업자 채무조정은 1만2155명이며 이들의 전체 채무액은 5조7426억원이다. 연체 초기 단계인 신속채무조정 확정자는 2022년 1만6766명에서 지난해 5만3551명으로 3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만7003명을 기록했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의 신속채무조정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90일 이상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워크아웃 확정자는 올해 상반기 5만5213명이었으며, 특히 2분기에는 3만54명으로 최근 5년간 분기 기준 최대치를 보였다. 채무조정 이후 성실하게 빚을 갚던 차주가 다시 생계자금을 빌리는 사례도 늘어, 올해 상반기 성실상환자 소액대출 신청은 2만6703건(788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성훈 의원은 취약차주가 연체와 재차입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재무관리와 재기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